일시 : 2023년 8월13일(일)~18일(금)
- 8월13일
피난민같은 가방을 꾸려 새벽부터 부산에서 인천, 인천에서 중국,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긴 여정의 서막이 올려졌습니다.
4명이 떠났지만 급하게 꾸려진 봉사의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꼬이고 꼬인 밧줄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여정을 향해...
정취부터 익숙한 캄보디아 도착했을때는 비행기의 연착으로 이미 새벽 1시을 훌쩍넘겨 모두들 잠에 취한 시간이 되어 본의 아니게 주위분들에게 민폐를 끼쳤습니다.
- 8월14일
아침 8시 차를 타고 오후 2시 씨엠립에 도착.
제직중인 하찬캄학교 관계자분들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총장님까지 씨엠립으로 오셔서 환영해 주셨습니다.
저희 빛나사의 방문에 교장선생님은 손수 음식까지 만들어 주셨고 양철 지붕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낭만적인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학교와 주변에 한국에서 봉사온 의료진들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나누었다고 하는데 시간차로 합심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내일의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이 함께해야 할 숙제, 학교, 교육 등 이야기 꽃이 피워졌습니다.
- 8월15일
우리선조들이 지켜온 땅, 다시 주권을 찾은지 78년을 기념하여 캄보디아에서 대한민국 해외동포와 현지인들이 함께 축하하는 날.
2022년 광복절을 빛나사에서 봉사했던 곳.
감회가 남달랐고 호산나아이들의 "홀로아리랑과 주의 캄보디아 " 아름다운 연주에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광복절 행사 후 교민과 캄보디아 사람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을 하게 되어 심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캄보디아에서 마약병동과 마약 봉쇄건으로 미팅을 가졌던 김형열 회장과 캄보디아의 에이전트21 기업의 비타회장이 찾아 주었고 비타회장은 꽃다발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외국에서 받는 꽃다발은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8월16일
호산나학교와 주변고아원을 찾아 갔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캄보디아의 미래는 밝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고 장난치고...
늦은 오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아원 방문.
쌀과 물품 나눔 그리고 찬양을 들려 주었습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마음이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8월17일
비행기에서 만난 미국청년과 의료봉사에 참여하기 했지만 소통의 미숙으로 장애와 영. 유아 중심의 고아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김형열 회장의 주선으로 캄보디아 현지 "리리푸드인더스트리 lylyfood" "Keo mom" 회장님께서 과자 협찬을 해주셔서 풍성하게 아이들에게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노래 불러 줍니다. 저도 노래 불러주면서 서로 부비고 부비고..
이렇게 나눔과 교류를 하고 8월 18일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후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봉사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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